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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묵상

영광의 옷 (마카리우스)

겨울이 지나면 나무들은 보이지 않는 능력에 힘입어 자기 내부로부터 밖으로 잎을 내고, 꽃을 내고, 열매 맺어 그것들로 옷입는다. …… 마찬가지로 부활의 날에 신자들이 덧입는 옷은 의의 태양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하여 성령의 영광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이 영광은 신자들이 전부터 자기들 속에, 즉 그들의 영혼 속에 간직하고 있던 것들이다. 신자들이 현재의 삶에서 자기 영혼 속에 가지고 있는 그것이 부활의 날에 영혼으로부터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가려주는 옷이 된다.

 John Wesley, ed. An Extract from the Homilies of Macarius, no. 4.8, (first printed in 1750),

 

그러므로 부활의 날, 우리가 새로이 입을 때, 우리를 영광스럽게 할 영광의 옷은 바로, 지금 현재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삶을 본받아 모든 덕을 부지런히 실천하는 일이다 (4.9). 다시 말하면, 우리의 마음가짐과 언행과 실천이 곧 부활의 날 우리들이 입을 옷이다 (4.1). / 새결새김 남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