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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묵상

왕으로 오신 예수 (안토니의 생애)

안토니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답장을 썼고 아울러 구원에 관한 일을 조언했다. 즉 현실 세계의 일들을 크게 여기지 말고 오히려 장차 다가올 심판을 생각하며, 그리스도 한 분만이 참되고 영원한 통치자이심을 깨닫도록. 그는 그들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되며 정의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를 간청했다. 그들은 안토니의 답장을 받고 기뻐했다. 그래서 안토니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모두가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다.


-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5-373) , 《안토니의 생애》, ch. 81.


콘스탄틴 황제와 그의 아들들이 사막 수도승인 안토니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그의 답장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제국을 다스리는 자들에게 진정한 통치자가 누구임을 일깨워 주는 진정성이 담긴 조언이 도드라지게 다가온다.  


안토니에게는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서는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향한 관심이 마땅한 일이었나 싶다.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주님을 기념하며 되새기는 12월25일!


우리의 기쁨 만큼 정의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 또한 솟구치는 성탄이 되었으면!


 임택동

(오래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