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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묵상

순전함과 (조지 폭스)

일을 할 때에 나는 참으로, 진정으로(Verily)’라는 말을 쓰곤 했는데 내가 그 말을 할 때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만약 조오지가 '참으로'라고 말하면 그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곤 했다. 무례한 사람들이나 소년들이 나를 비웃으면 나는 그들을 내버려 두었고 나의 일을 계속하였다. 그렇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나의 순전함과 정직함으로 인해 나를 좋아했다.

 

조지 폭스 (George Fox 1624-1691), The Journal, 1635의 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학문에 있어서도, 신앙에 있어서도 순전하고 깨끗한 모습을 추구하려 하기보다는 세상의 가치관들과 욕망으로 혼합되어져서 구분이 없어져 버리는 회색지대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화합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가치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에 있어서는 더욱 더 순전함과 진실함을 추구해야 한다. 그것이 변함없는 진리이다. 런 의미에서 조지 폭스의 순전함과 정직함에 대한 강렬한 추구는 잃어져가고 있는 순전한 신앙에 대한 그의 열망을 보여 준다.

 

조지 폭스의 일기를 통해 그 옛날 마음의 순수함을 찾기 위해 황량한 사막으로 나갔던 고대의 수도자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열망으로 홀로 독방을 지켰던 많은 중세의 영성가들의 숨결을 느낀다. 그리고 오늘날 그와 같이 순전함과 정직함으로모든 일을 행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 소리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