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3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하는 벗들을 위한 기도 '영성지도'를 받는 '피지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는 참으로 긴장이 많은 사람이었다. 면담실 긴 복도를 걸어갈 때 올라오는 긴장감, 가슴이 두근거리다가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을 인지하는 것이 30일 피정 내내 큰 과제 중의 하나였다. 그 후에도 일상에서의 삶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받는 영성지도 면담을 앞두고 우황청심환을 먹은 적도 있으니, 돌이켜 보면 빙그레 웃음이 난다. 영신수련의 특징이자, 나의 경험상 어려운 부분이 일대일 면담이다. 대다수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수련' 자체의 어려움과 '일대일 면담' 에 대한 부담 때문에, 영적 여정을 심도 있게 걸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 때가 아닐 수도 있고, 또 영성지도자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