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4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자에 죽어가는 설교자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하느님의 문자(성서)의 정신을 따르기 원치 않고 말마디만을 배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기를 열망하는 수도자들은 문자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아씨시의 프란치스코(Francis of Assisi), 《성 프란치스꼬와 성녀 글라라의 글, 영적 권고 7》(분도출판사, 2004), 39. 점점 설교하기가 버겁습니다.회중석보다 딱 세 칸 위에 있는 설교단이왜 그리 높아 보이는지요? 말을 잘 하려니 말이 두려워집니다. 말씀의 잔치가 아니라 말 잔치로 끝나니 괴롭습니다.말(문자)에 치여 죽어가는 설교자들이 애처롭습니다. 말씀의 정신을 따르지 않으니 정신 나간 말들이 쏟아집니다.한 마디를 해도 정신을 살리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말 잔치는 파하고, 이제 말씀의 잔치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정신 차린 삶이 앞서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