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인장 (칼리스토스 웨어)
피조된 모든 것에는 삼위일체의 인장이 찍혀 있다.- 칼리스토스 웨어(Kallistos Ware, 1934- , 동방정교회 감독), 《정교회의 길》(The Orthodox Way), 엄성옥 옮김(은성, 1999), 54.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이 성삼위께서는 단일한 의지와 에너지를 공유시며 늘 함께 일하신다. 성 이레니우스(St. Irenaues)는 성자와 성령을 성부 하나님의 “두 손”이라고 말한다(Against the Heresies, IV, xx. 1). 성부께서는 창조적이고 성화시키는 행동을 하실 때에 이 두 손을 동시에 사용하신다. “주(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시33:6). 성부 하나님은 말씀, 곧 로고스(제 2 위격, 성자 그리스도)와..
렉시오 디비나의 ‘기도’ (귀고 2세)
오 주님, 주님이 성경의 양식을 쪼개 주실 때, 그 말씀에서 주님 자신을 제게 보여주십니다. 그 때 제가 주님 보기를 더 원할수록, 주님을 보기를 더욱 사모할수록, 주님은 제게 성경의 글이 아닌, 그 껍데기의 의미가 아닌, 글 안에 숨겨있는 의미로, 그 깊은 말씀 안으로 저를 인도하십니다. - Guigo II(?-1188), Ladder of Monks and Twelve Meditations, trans. Edmund Colledge and James Walsh (Kalamazoo, MI: Cistercian Publication, 1981), 69. 귀고 2세는 《수도승의 사다리》에서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읽기(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