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권세, 내 권세 (아파미아의 요한)

한 줄 묵상 2014.10.25 07:44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를 네 내면에 거하시는 주님에게 늘 점검 받도록 하라. 네 행위가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 꾸며낸 행위가 아닌, 네 주님 앞에서 하는 진실함이 되도록 하라.


- 아파미아의 요한(John of Apamea), The Syriac Fathers on Prayer and the Spiritual Life (Kalamazoo, MI: Cistercian Publications Inc.), 86. 


당시 공기마저 더럽히는 종교인들에 눌려있던 마가복음의 민초들은 예수님의 등장이 그들이 알던 거짓 지도자들 같지 않고, 권세있는 자와 같다고 환호한다(막 1:22). "예수 권세, 내 권세!" 그 권세를 '코스프레'(costume play)하려고 수많은 종교인들이 아말감을 금이빨로 바꾸고, 목사직을 CEO로 여기는 것일까? 

그럼 이 '권세'라는 뜻은 무엇인가? ‘권세’는 헬라어 ‘엑수시아’로 ‘엑스(~로 부터)’와 ‘우시아(존재)’의 합성어이다. 즉, 권세는 외부에 ‘드러난, 부풀려진, 꾸며진' 행위가 아닌 존재 또는 내면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오늘날의 많은 종교인들이 외부로 보여지는 쇼맨쉽에 빠져있다. 반짝이게 하고, 부풀리고, 심지어 사람들을 현혹시켜 마음을 훔치려고 아우성이다. 그 권세, 예수 권세 아니거늘…….

5세기의 시리아 교부인 아파미아의 요한은 내면의 성찰을 요구한다. 외적 행위가 사람 앞에서 꾸며낸 것, 또는 편집된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진실함에서 나오는 행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내면에 계신 주님으로부터 행동의 동기를 점검 받아야 한다. 이 권세, 내 권세 되길! / 이경희



posted by 비회원

참된 삶 (그리스도를 본받아)

한 줄 묵상 2012.10.08 14:58

바깥 소리를 듣지 않고

내면에서 들려오는 참(truth)의 음성과 가르침에 귀 기울이는 귀는 복되다. 

바깥 것들을 보지 않고

내면 세계에 주목하는 눈은 복되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그리스도를 본받아》, book 4, ch. 1.




'참'된 삶이란 

속이 가득 '차' 있는 삶이다. 


'거짓'된 삶이란

'거죽'만 번지르르한 삶이다. 


어떻게 하면 참된 삶을 살 수 있을까? 


토마스 수사는 

"네 안을 보라"고 말한다.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말한다.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자. 


안을 보자. 


안을 볼 줄 알아야, 

위로 비상ascent할 수 있다.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는

밑(地獄)으로 꺼져버릴 지 모른다. / 산처럼



posted by 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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