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감사하라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한 줄 묵상 2012.09.18 07:48
  • 시험은 지나가면 간증으로 담담히 말할 수 있지만 현재 진행형 일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에 시험인 것 같아요. 시험 중에 감사하는 것과 시험을 겪은 후에 감사하는 것...점점 더 그런 차이가 마음을 무겁게 하기도 하고, 겸손케 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목사님 선하고 밝은 표정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전 목사님의 삶과 신앙의 깊이를 측량하곤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BlogIcon 소리벼리 2012.09.18 14:44 신고
  • 정목사님의 묵상이 제게 격려가 됩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말씀에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실상은 그렇지 못하구요.... 지난번 모임 때, 책 정하는 순서를 양보하시는 목사님 모습에 사실 감명을 받았었지요. 한 송이의 꽃을 보았지요.^^

    BlogIcon 오래된 오늘 2012.09.19 05:42 신고

테베의 요셉(Joseph of Thebes)이 이르기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을 만한 세 가지 때가 있습니다. 첫째는 어떤 병약한 사람에게 시험들(temptations)이 닥쳐올 때 그러한 것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때입니다. 둘째는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인간적인 동기 같은 것을 혼합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그저 순수하게 하는 때입니다. 세 번째는 제자가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영적인 아버지께 순명하는 때입니다."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주제별)》Ch. 1. 9



나에게는 아픈 딸이 있는데, 글을 통해 '육신이 아파서 찾아오는 시험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다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자신이 힘든 상황에 몰입되어 있다가 보면, 먼저는 어떤 것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험거리들인지 분별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상실되는 것을 나는 체험한다. 더 나아가, 병든 상황 자체를 하나님 안에서 좀 떨어져서 바라보는 '영적인 객관화 작업'이 이러한 시험들을 분별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줄 알면서도 쉬운 일이 아님을 또한 절감하고 있다. 


이같은 나 자신에게 "병약할 때 닥치는 시험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라"는 금언은 그래서 오늘 내게 큰 도전과 울림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 오래된 오늘


posted by 오래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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