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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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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사랑 _ 개암 비전 III (노리치의 줄리안) 나는 그것 [창조된 만물 전체]이 존속되고 있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어찌나 작고 미약(微弱)한 것인지 금방이라도 없어져 버리고(sink into nothingness) 말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 ca.1342 – ca.1416),《하나님 사랑의 계시 Showings》, LT, ch. 5. '계시' 가운데 창조된 만물 전체를 일별하게 된 줄리안은 놀랐다. 그 광대한 존재에 놀란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미소(微小)한 것이 여태도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 금방이라도 '무'(nothingness)로 돌아가버릴 것만 같은 그 자그마한 것이 지금도 존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그 사랑의..
무한사랑 _ 개암 비전 II (노리치의 줄리안) 이 계시에서 주님께서 내게 어떤 자그마한 것을 하나 보여주셨는데, 보니, 개암 크기만하고 동그란 무언가가 내 손바닥 위에 놓여 있었다. 내가 유심히 보며 물었다, "이게 대체 뭘까?"대답이 들려왔다, "창조된 만물 전체이니라."(It is all that is made)나는 그 조그마한 것이 존속되고 있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어찌나 미미한지 금방이라도 없어져 버리고(sink into nothingness) 말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깨닫게 해주시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것은 지금까지 존속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만물이 존속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 ca.1342 –..
"자그마한 것" _ 개암 비전 I (노리치의 줄리안) 이 계시에서 주님께서 내게 어떤 자그마한 것을 하나 보여주셨는데, 보니, 동그랗게 생기고 개암 크기 만한 무언가가 내 손바닥 위에 놓여 있었다. 내가 유심히 보며 물었다, "이게 대체 뭘까?"대답이 들려왔다, "창조된 것 전체이니라."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 ca.1342 – ca.1416),《하나님 사랑의 계시 Showings》, LT, ch. 5. 구글 크롬 실험 싸이트의 한 팀이 만든 것으로서, 나사(NASA)와 유럽우주기구(European Space Agency) 등에서 가져온 이미지와 데이터를 이용하여 10만개가 넘는 별의 위치를 3D로 시각화하여 놓은 것이 있다. 한번 꼭 보시기를 권한다(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작동) : http://workshop.chromeexper..
세 가지 상처 (노리치의 줄리안) 나는 사는 동안 세 가지 상처를 받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참된 통회라는 상처, 깊은 동정이라는 상처, 그리고 하나님 향한 갈망이라는 상처. 노리치의 줄리안(Julian of Norwich: ca.1342 – ca.1416),《하나님 사랑의 계시 Showings》, LT, ch. 2.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열여섯 가지 계시'를 체험하고서 평생을 잉글랜드 노리치의 한 교회 부속건물에서 은수자(anchoress)로 살았던 여인 줄리안. 그녀가 1373년 '계시'(showings)를 보기 전에 늘 하나님께 구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세 가지 상처"를 지니고 살게 해달라는 기도였다. '통회'(contrition)라는 상처, '동정'(compassion)이라는 상처, (하나님을 향한) '갈망'(ye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