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

(2)
전쟁 폐지는 교회의 의무이다 (토마스 머튼) 따라서 우리의 의무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서 교회가 진정으로 전쟁을 폐지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토마스 머튼 지음, 조효제 옮김, 《머튼의 평화론》(분도, 2006), 272. 며칠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일명 "킬러 로봇(Killer Robot)"이라 불리는 공격용 전투 로봇 도입에 관해 토론하는 것을 보았다.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있었는데, 공통된 것은 모든 패널들이 '전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 위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날 전쟁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세상 속에 들어와 있다. 국제적, 민족적 분쟁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서 전쟁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오락(entertainment), 곧 영화나 게임, 심지어 ..
나는 교회를 사랑합니다 (도로시 데이) “나는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이신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자주 교회는 나에게 스캔들이었습니다 …… 그러나 교회가 십자가이기 때문에, 그 위에서 그리스도가 못 박혔던 십자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떼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도로시 데이(Dorothy Day, 1897-1980), , 149-150. 몇몇 교회 목사님들이 교회에 모여 고 박정희 대통령의 추모예배를 드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진을 보니 십자가가 있어야 할 강대상에는 십자가 대신 고인의 영정이 꽃장식이 되어서 걸려 있었다. 그가 기독교인이었던가? 그래서 고인의 신앙을 추모라도 하는 것일까? 기사를 읽어보니 그가 기독교에 공헌을 해서 추모를 하였댄다. 그 공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