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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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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사교클럽에서 벗어나라! : 마틴 루터 킹의 옥중서신 교회여, 사교클럽에서 벗어나라! 마틴 루터 킹의 옥중서신 세월호 그리고 버밍엄 감옥에서의 호소 지난 2014년 4월 16일 고난 주간의 수요일, 곧 사순절의 정점에서 우리는 너무나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하였다. 침몰한 세월호, 그 안에 갇힌 소중한 생명들이 물속에서 스러져가는 것을 우리는 그저 속절없이 지켜보아야만 했다. 더디기만 한 수습 과정, 그 와중에 터져 나오는 수많은 의혹과 부당한 처사들에 대한 뉴스들…. 이런 것들에 우리는 슬픔을 넘어 분노와 참담함을 느꼈다. 이런 일들을 겪는 중,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Martin Luther King, Jr., “Letter from Birmingham Jail,” 1963)의 한 구절이 필자의 마음에 와서 부딪쳤다. 이 편지는 마틴 루터 킹이 19..
버밍엄 감옥에서 온 편지 (마틴 루터 킹, Jr.) 오늘의 교회가 초대 교회의 희생 정신을 되찾지 못한다면, 교회는 세상에서 그가 지녀왔던 권위를 잃어버릴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충성도 또한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세상에서는 아무런 의미 없는 하찮은 사교 클럽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버밍엄 감옥에서 보내는 편지(Letter from Birmingham Jail)” The Atlantic Monthly (August 1963), The Negro is Your Brother 212, no. 2, 78-88. 이번 성탄절을 지나면서 우연히 킹 목사님이 쓰신 "버밍엄 감옥에서 보내는 편지(A Letter from Birmingham Jail)"를 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