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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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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형제가 드리는 찬양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찬양 받으소서, 나의 주님, 바람 형제를 통하여,구름 낀 공기, 고요한 공기, 그리고 모든 종류의 날씨를 통하여,그들을 통하여 주님은 당신의 피조물들이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Praised be You, my Lord, through Brother Wind,and through the air, cloudy and serene, and every kind of weather,through whom You give sustenance to Your creatures.) -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의 중에서 아씨시의 프란치스코는 제6절에서 바람 형제가 주님께 드리는 찬양을 대신 전하고 있다. 날씨의 변화는 바람과 함께 온다. 찬 바람과 따뜻한 바람이 만나면 공기 속에 있던 수분들이 모여 구름이..
《마카리우스의 신령한 설교》 2014년 2월의 추천 고전을 2월을 넘겨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꼭 2월에 읽어야 한다는 의미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영성 고전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한다는 의도로 게시하는 것이니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추천글을 읽어보시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시간을 내어 고전을 직접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 편집자 《마카리우스의 신령한 설교》이후정 역, 은성(1993) 마카리우스는 누구인가 필자가 이 달의 영성 고전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마카리우스(Pseudo-Macarius, c.300-391)의 《신령한 설교》이다. 여기엔 50 편의 와 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글들의 저자는 성서와 초대 교회 사막 영성에 영적 뿌리를 둔 위대한 영성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4 세기 후반 시리아..
세상을 비추는 등불 (마카리우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의의 열매라는 기름으로 자기 속을 채우고 있는 등잔과 같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들 속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불꽃에 의해 점화되어 있지 않다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영으로 타오르고 있는 불꽃입니다. 주님 안에는 그분의 본성으로 자리잡고 계신 신성(神性)이 그분의 인성(人性)의 가슴에서 성령의 불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Macarius of Egypt 지음. John Wesley 편집. An Extract from the Homilies of Macarius, no. 18.2, (first printed in 1750). 마카리우스는 그리스도인의 고귀함은 그 외양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있다고 말한다. 즉 그리스도인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더럽고 썪은 것들..
영광의 옷 (마카리우스) 겨울이 지나면 나무들은 보이지 않는 능력에 힘입어 자기 내부로부터 밖으로 잎을 내고, 꽃을 내고, 열매 맺어 그것들로 옷입는다. …… 마찬가지로 부활의 날에 신자들이 덧입는 옷은 의의 태양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하여 성령의 영광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이 영광은 신자들이 전부터 자기들 속에, 즉 그들의 영혼 속에 간직하고 있던 것들이다. 신자들이 현재의 삶에서 자기 영혼 속에 가지고 있는 그것이 부활의 날에 영혼으로부터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가려주는 옷이 된다. John Wesley, ed. An Extract from the Homilies of Macarius, no. 4.8, (first printed in 1750), 그러므로 부활의 날, 우리가 새로이 입을 때, 우리를 영광스럽게 할 영광의 옷..
성령을 받는다는 것 (바질) "육욕으로 가득 찬 사람은 관상(contemplation)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훈련해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진흙과 같은 육체의 정욕 속에 깊이 파묻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진리로부터 나오는 영적인 빛을 쳐다볼 수 있는 힘이 없다. 세상도 마찬가지로 …… 성령의 은혜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의 가르침으로 생명의 순수함을 증명하셨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바라볼 수 있는 힘과 관상할 수 있는 힘을 모두 주신다." 가이사랴의 바질(Basil of Caesarea, ca. 329-379), De Spiritu Sancto, Ch. XXII, 53. 한국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받는 것' 또는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면 고대 기독교 영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