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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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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임재에 참여하는 영적 대화법 하나님의 임재에 참여하는 영적 대화법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고, 내가 피할 곳이 없고, 나를 지켜줄 사람이 없습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사람 사는 세상에서 내가 받은 분깃은 주님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42:4-5, 표준새번역) 모이기에 힘쓰라는 말씀을 근거로, 한국 개신교회는 예배, 소그룹, 심방, 성경공부, 봉사와 교제 등의 형식을 통해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목회자 또한 이런 기회들을 통해 성도들을 만나며, 그들의 영적 상황을 확인하며,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도들은 영적인 갈급함을 해갈하지 못하고, 시편의 기도처럼 외로이 주님께 부르짖고 있는 듯하다. 성도들은 영적으로 인도해줄 사람을..
영적 교제와 분별(요한 카시아누스) 사탄적 환영에 빠져 영적 숭고함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그 노인을 기억하라. 그는 지난 50여년 동안 사막에 기거하면서, 그 절제와 혹독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독거의 삶이 주는 은밀함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된다. …… 분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며, 영적 동료들과 대화와 조언을 구하기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영성 생활을) 인도하길 선호했기 때문이다.- 요한 카시아누스 (Johannes Cassianus, 360-435) 《담화집》 Conferences II.5. 카시아누스는 동방 교회의 수도 영성을 서방 교회에 최초로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훌륭한 영적 전통은 받아들이되, 한계와 약점은 보완하면서 비판적으로 수용했다. 그 건설적 비판의 중심엔 영적 공동체를 통한 영적 소통과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