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 안으로 (C. S. 루이스) 아름다움을 '보는 것만도 대단한 혜택이지만 우리는 그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무언가를 원합니다. 우리가 보는 아름다움과 연합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 그것을 우리 안에 받아들이고, 그 안에 잠기고, 그 일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C. S. 루이스, 《영광의 무게》 (홍종락 옮김, 홍성사), 30. '봄'이 '보다'는 말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봄은 참 보기 좋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다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그런데 루이스의 말을 들어보니, 봄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저 봄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친히 봄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내 마음과 몸 자체가 봄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아.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