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함께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래와 함께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방성규 지음) 2012년 12월의 추천 도서 방성규 지음, 《모래와 함께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사막 수도자들의 영성과 삶》(이레 서원, 2002). 봉쇄수도원에서 일상을 만나다2002년 신학대학원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었을 때, 난 교회에서 파트타임 전도사로 사역을 하며, 모자란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 출판사 일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졸업 후의 진로와 결혼, 여러 가지 일상에서의 삶의 문제들 앞에서 점점 지쳐가고 있던 그 학기, 난 신대원 수업의 일환으로 교수님과 학우들과 함께 인천에 있는 한 봉쇄 수도원을 방문했다. 봉쇄 수도원은 바깥 출입을 제한하며 그 곳에서 평생 머물면서 수도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당시 나는 수도원을 현세 도피적이고 비성경적이라 여기고 있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