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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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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훈련할 때 (누르시아의 베네딕트) 겸손의 네 번째 단계는 이와 같이 [상급자]에게 순종할 때에 그것이 어렵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반대의 일이라 할지라도, 또는 심지어 어떤 종류의 피해를 입는다고 해도 마음으로 잠잠히 고통을 품고, 약해지거나 도망치려고 하지 않고 그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다. 누르시아의 베네딕트(Benedict of Nursia, 480-ca.547), 《베네딕트의 규칙서》 권혁일, 김재현 옮김, 제7장. 35-36. (서울: KIATS, 2011), 43. 《베네딕트의 규칙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의 하나는 겸손의 열두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 제7장이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은 수도자가 높으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에 도달하기 위해서 지녀야 할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리고 그 겸손을 훈련하는 방법이 바로 공동체 안에서의..
분별력을 구하는 기도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지극히 높으신 주님, 영광스러우신 하나님,제 마음의 어둠을 밝혀 주시옵소서.그리고 주님, 저에게 바른 믿음과, 확실한 소망과, 완전한 사랑과,감각과 지식을 주시옵소서.그래서 제가 주님의 거룩하고 참된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하소서. -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Francis of Assisi, 1182-1226), "The Prayer Before the Crucifix" (십자가상 앞에서의 기도) 청년 프란치스코는 원래 세상에서 명성 있는 기사와 귀족이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전쟁과 질병, 그리고 신비 체험 등을 통해서 회심을 경험한다. 이후에 그는 성 다미아노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다가 십자가 위의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프란치스코야, 가서 내 집을 재건하거라. 네가 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