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ptism of Christ" by Daniel Bonnell (St. George's Cathedral, Jerusalem)
시민의 해(civil year)는 1월 1일에 시작되지만,
그리스도인의 해(Christian year/교회력)는 부활절(Easter)에 시작됩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새 해(New Sun)로 오신 분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사가랴의 찬양. 눅 1:78-79, 공동번역)
1월 1일이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는 성탄절기(12월 25일--1월 5일)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저 숫자에 지나지 않았을 1월 1일이
성탄의 기쁨 가운데 하늘의 의미를 선물 받고 '구원' 받는 것 같습니다.
2013년 모든 날들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신앙의 신비 가운데서
하루하루가 구원받는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는 우리의 다짐과 기도가,
우리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다가오는 주현절(Epiphany)(1월 6일),
하나님의 능력--사랑의 능력!--을 힘입어
요단강, 그 죽음의 강 물 밖으로 힘차게 '올라오신'
예수님과 하나 되기를 기도하며,
우리에게 새 해로 오신 예수님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샬롬! "평화가 있기를!"
(요 20:19)
기독교 영성 고전 학당 '산책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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