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리스도인이란 자기 자신 안에 살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또 이웃 안에서 사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사랑을 통해 이웃 안에서 산다."
"We conclude, therefore, that a Christian lives not in himself, but in Christ and in his neighbor. Otherwise he is not a Christian. He lives in Christ through faith, in his neighbor through love."
- "The Freedom of a Christian," in Martin Luther, Three Treatises (Fortress Press, 1970), 309.
믿음이란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내 안에 갇혀 지내지 않고
자기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바로 그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록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그리스도는
나와 너 "사이"에 자리하는 신비이기 때문이다.
이 신비 안으로 깊이 들어갈 때
우리는 진짜 '나'가 된다.
'나'란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할 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짜 나는
내가 모르는 나다.
사랑할 때 나오는 나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나오는 나,
그리스도 안에서 이웃을 만날 때 나오는 나다.
그 나가
진짜 나다.
그 나를 부르고 계신다.
진짜 나를 불러 내신다.
"믿음으로" 살라 하신다.
/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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