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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묵상

기도 외의 시간 (하나님 임재 연습)

로렌스 형제는 기도의 시간을 그외의 시간들과는 다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다. 우리는 기도의 시간 동안 하나님과 가까이 연합하는 만큼 일상에서도 그분과 하나되어야 한다.  

- 로렌스 형제(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Fourth Conversation)



가까스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영혼에게 로렌스의 요청은 너무 거대해보인다. 기도하지 않는 시간 밖에 없는 삶에서 기도를 시작하는 삶으로, 그리고 기도가 일상에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는 삶에서 일상과 기도의 시간이 구별되지 않는 삶으로 바뀌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도 경험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로렌스 형제는 이런 '상당한' 기도의 시간을 생각하는 것이 '엄청난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는 기도할 때나 일상에서나 아무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언제나 그 자신을 주님 가까이 두었기 때문이다. 항상 주님을 가까이 하는 그의 의식 때문에 그의 일상과 기도의 경계는 사라지게 된다. 


어쩌면 '상당한' 기도를 통해 일상의 '대단한' 변화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기도의 시간과 일상의 시간을 구별짓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저 항상 주님을 가까이 하는 마음가짐 안에 살아가는 것이 기도와 일상이 하나가 되는 길이라고 로렌스 형제는 이야기해 준다.  작은소리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