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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형제(Brother Law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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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다시 괴로워지는 마음 (하나님 임재 연습) 내가 더 우선적으로 여기는 것은 가능한 한 자주 그분과 함께 영혼 가장 깊숙한 곳으로 물러나 앉아 있는 것이라네. 그분과 함께 거기 거할 때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네. 하지만 일단 그분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기만 하면 나는 금방 괴로워진다네.-로렌스 형제(1605-1691)지음, 윤종석 옮김,《하나님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서울: 두란노, 2000), 41. 미국 미용실 서비스는 한국과 비교하면 형편이 없다. 그래서 종종 한국의 미용실이 그립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다 된다. 머리는 단정하게 깍이고, 알아서 머리를 감겨주며, 젖은 머리를 정성스럽게 말려주고, 평소에는 꿈도 못 꿀 헤어스타일로 멋을 내준다..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고통에서 건져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라, 그 분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 사랑을 위해 결연히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구하십시오. - 로렌스 형제 (1605-1691) 지음, 오현미 옮김《하나님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좋은 씨앗, 2006), 114. 남들이 들으면 이상하다고 하겠지만 난 군대 생활이 좋았다. 무질서 하던 대학 새내기 생활을 뒤로하고, 규칙적인 삶과 규칙적인 식사 속에서 난 내 몸이 처음으로 건강해져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처음 몇 주간은 죽을 것처럼 힘들었다. 눈동자 하나라도 흔들리면 바로 장교들이나 고참들의 소리와 물리적인 압박이 가해져 왔다. 훈련소에서 처음 행군 나가서 몇 주만에 전혀 다른 세..
그저 바라보면서 경험할 뿐 (하나님 임재 연습) 우리의 영혼이 더 앞으로 나아갈수록 그 믿음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마침내 그 믿음이 온 영혼에 스며들어 마지막엔 "이제 나는 더이상 믿지 않습니다. 그저 바라보면서 경험할 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로렌스 형제 (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Spiritual Maxims, Chapter 7)로렌스 형제는 영적 격언의 마지막 장인 7장에서 하나님 임재 연습의 유익을 알려준다. 그 첫 번째 유익은 더욱 생생하고 역동적인 믿음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특히 부족함을 느끼는 영역에서 말이다. 자신의 결단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
당신이 원하시니 (하나님 임재 연습) 오직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하기를 연습하고 경험하는 이들만 이 교제가 얼마나 달콤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런 기쁨을 얻기 위해 하나님 임재를 연습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 연습을 통해 자기 위안을 추구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이 이 끊임없는 대화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원해야 할 것입니다.- 로렌스 형제 (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Second Letter)기도의 맛과 경험은 소중하다. 많은 이들에겐 '그때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시점과 경험이 있다. 과거의 그 경험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임재 연습) 영적 삶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지만 동시에 일상적인 꼭 필요한 실천은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기뻐하고, 그분과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모든 순간에 어떤 식으로든 그분께 겸손하게 말하며 사랑으로 대화하면서 말이다.- 로렌스 형제(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Spiritual Maxims, Chapter 2.)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 임재 연습이란 가장 거룩하지만 동시에 매우 일상적인 영적 훈련이라고 말한다. 가장 거룩하면서도 일상적이라는 말은 모순된 것 같아 보이지만 그는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하게 되는지..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 2013년 4월의 추천 고전하나님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지음 "우주의 중심은 어디인가요? 하나님은 저 하늘에 거하시나요?""무엇 때문에 우리가 짧은 한 순간의 경배로만 만족해야 하겠는가?" (34) 이 질문은 하나님을 향한 열망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짧은 경배의 순간으로 끝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이들이 되물었던 질문이다. 쉬지않고 기도하며 예배하고자 했던 많은 이들은 이 질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소망을 키워갔다. 그러나 이 고백이 자주 드려지던 장소, 곧 예배나 기도의 처소를 벗어나게 되었을 때 그래서 일상의 자리에 발을 딛기 시작하는 순간에 이 ..
이미 우리 안에 계신 주님 (하나님 임재 연습) 모든 순간 주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그분의 도움을 간구하기 위해서는, 오직 주님이 우리 안에 와 계시다는 것을 (깊이)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로렌스 형제(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Fourth Conversation) 로렌스 형제는 주님이 이미 자신 안에 와 계시다는 인식 속에서 살아갔다. 그것이 그의 영적 삶의 전체이자 전부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 안에 들어오신 예수님의 현존이 그가 만지고 관계맺고 경험하는 모든 일상을 거룩하게 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경험했다. 미미할 수 있는 일상이 가장 분명한 하나님의 자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현존..
죽어버린 관계 (로렌스 형제) 우리는 내면을 향해 돌이켜야 합니다. (막힌) 댐들을 무너뜨리고, 은혜가 흘러들어와 잃어버렸던 시간을 보상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죽음은 우리 가까이 있으니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 왜냐하면 영적인 삶에서는 진보하지 않는 것이 곧 뒤로 물러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렌스 형제 (Brother Lawrence of the Resurrection:  c. 1614-1691), 《하나님 임재 연습》,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 (First Letter)(로렌스 형제의 글에서 이런 강한 어조를 듣게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내 그가 다른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