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늪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훼손 되어버린 기독교의 왕관 (막데부르크의 메히트힐트) “저주 있으리라. 거룩한 기독교의 왕관이 얼마나 많이 훼손되었는가! 당신으로부터 보석들이 떨어져 나온 것은, 당신이 거룩한 기독교인의 신앙을 갉아먹고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금이 육체의 냄새 나는 웅덩이 속에서 색이 바래졌는데, 그것은 당신은 초라하며 참된 사랑이라고는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순결은 탐욕이라는 음탕한 불 가운데서 타 버렸습니다. 당신의 겸손은 당신의 육체라는 늪 속에 묻혀 있습니다. 당신의 진실함은 이 세상의 거짓말 가운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감소되어 버렸습니다.” 막데부르크의 메히트힐트 (Mechthild of Magdeburg, 1207-1282), The Flowing Light of the Godhead, VI, 21. 12세기는 남성 중심의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