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두 팔이 있어서 당신을 안고 품어 주신다. 한 손은 전능한 보호를 나타내며, 다른 손은 그 분의 완벽한 사랑이다.
- 잔느 귀용(Jeanne Guyon: c. 1648-1717), 《아가서 강해》, 8장 3절에 대한 주석.
아들은 배고플 때 엄마에게 말하면 된다.
학생은 어려운 문제 생길 때 선생님께 말하면 된다.
성도는 힘들 때 목사에게 말하면 된다.
...
목사는 힘들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
기도하는 데 오늘은 "하나님 아버지…" 하고 부르는데
자꾸 "아빠, 아빠" 하는 소리가 나왔다.
나이 사십에...아빠하며 부르는 기도소리가 우습기도 하지만 마음은 울었다.
"아빠, 아빠" 하는 소리만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하다가
그 품에 안겼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분.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분.
내가 맘 놓고 울 수 있는 분.
내가 솔직할 수 있는 분
내가
그냥 벌거벗고 다가가 내 모습 다 보여줘도 날 사랑해 주시는 분.
내 아빠,
아빠 하나님….
/ 소리벼리 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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