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후 12:7). 우리는 하나님 '체험'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체험'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 받는다. '은혜 체험'으로 구원 받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 얻는다. 은혜는 은혜 '체험' 이상의 것이다. 은혜는 우리가 '믿어야' 하는 무엇이다.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 Spiritual Care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82), 55.
자신에게 하나님 '체험'이 부족하다며 근심하는 이들에게 주는, 루터교 목사 본회퍼의 영적 조언이다.
하나님의 임재/현존을 '느끼는' 것은 귀한 체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현존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말씀'에 입각해 하나님의 임재/현존을 '믿는' 이는,
믿고 걷는 이는
하나님의 임재/현존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믿음은 걷는 것이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 만을 가지고서 늘 걷는" 것이다.
바닥에 드러누워 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걷고' 있다면,
정말 '믿는 이'다.
/이종태
'한 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치와 책망을 겸손히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0) | 2015.06.18 |
---|---|
걱정은 절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손양원) (0) | 2015.06.16 |
하나님의 두 팔 (잔느귀용) (0) | 2015.05.28 |
모욕을 참는 힘 (아빌라의 테레사) (0) | 2015.05.25 |
Lectio (떼제 매일 성서 본문) 묵상 (0) | 201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