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줄 묵상

그리스도교의 가장 완벽한 규칙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그리스도교의 가장 완벽한 규칙, 정확한 정의, 절정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람이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을 수는 없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Johannes Chrysostomus). 칼리스토스 웨어(Kallistos Ware, 1934- )의 《정교회의 길》(The Orthodox Way), 엄성옥 옮김(은성, 1999), 60쪽에서 재인용.


칼리스토스 웨어는, 여기에 인용한 크리소스토무스의 말이 삼위일체의 교리가 지닌 실질적인 함의(含意)이며, 이것이 삼위일체의 삶을 산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라고 말한다. 곧, 그리스도인으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성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은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웨어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심을 알기 때문에, 각기 상대방을 위해서 그리고 상대방 안에서 희생적인 삶에 헌신한다. 우리 각 사람은 실질적인 봉사, 적극적인 긍휼의 삶에 헌신한다.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 때문에,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부터 고도로 조직화된 차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원에서 온갖 형태의 학대와 불의와 착취에 대적하여 싸워야 할 의무를 가진다. 사회 정의와 인권을 위한 싸움에서, 우리는 특별히 성삼위일체의 이름으로 행동한다.” / 남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