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X 레미제라블 〈영성나눔〉두 번째 꾸러미(Season 2)
'산책길'과 '레 미제라블'이 함께 준비한 강좌의 두 번째 꾸러미를 준비하였습니다.10월, 11월, 12월 총 3부로 진행되는 Season 2 강좌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회. 10월 13일(금), 저녁 7:30. 임택동, “사막에도 꽃이 피더라 : 고난의 길에서 마주친 것들" 2회. 11월 3일(금), 저녁 7:30. 주선영, “신비, 이원론을 넘어서” 3회. 12월 1일(금), 저녁 7:30. 이강학, “죽음, 두려움을 넘어서” 참여 신청 : http://blog.naver.com/lesmiserablesitaewon
초연함과 기도
초연함은 바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을 느낄 때 이를 감추는 것이 아니다. 역경을 마주할 때 선승처럼 희미한 미소를 짓는 것도 아니다. 초연함은 진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다. 진리에 집중할수록 결과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다. 초연함을 유지하면 우리는 낙담하는 가운데도 신실하게 행동을 이어갈 수 있다. - 키스 제임스 지음, 김은해 옮김, 《토마스 머튼: 은둔하는 수도자, 문필가, 활동하는 예언자》(비아, 2009), 55. 왜 자유하지 못한가? 왜 사람과 사건에 묶여사는가? 계속 힘주며 살고 싶기 때문이다. 목소리에 힘주고, 어깨에 힘주고, 두 손과 두 발에 힘을 주고 중심에 서고 싶기 때문이다. 더 높이 오르면, 더 밟고 일어서면, 남들이 맡지 못한 높은 곳의 공기를 탐닉하면, 자유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