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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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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클래식 서문 :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들" 《백 투 더 클래식: 영성 고전으로 오늘을 읽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공동의 열매'이다. 글의 착상 단계부터 원고를 완성하기까지 아홉 명의 필자들이 서로의 글을 읽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주로 '구글 문서(google docs)'라는 온라인 공간에서 협업이 이루어졌지만, 필요하면 전화 통화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의 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렇게 모두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최선의 열매를 맺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서로를 격려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2년 동안은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함께 글을 썼을 뿐만 아니라 영적 여정을 함께 걸었다. 저자 중 한 분의 표현대로, 우리는 서로를 뜨겁..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장이 (블루아의 피터) 개들이 아무리 나에게 짖어대고, 돼지들이 꿀꿀댄다 할지라도, 나는 옛 선현들의 글을 본받아 행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언제나 나의 공부가 될 것이며, 내 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나는 결코 이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는 난장이들과 같다. 그 거인들 덕분에 우리는 그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 우리의 고전 공부는 우리들의 소견보다 더 훌륭하고 정교한 선현들의 식견을, 시간의 망각과 사람들의 무관심으로부터 꺼내어 새롭게 되살려내는 일이다. - 블루아의 피터, “Letter 92,” Patrologina Latina, J. P. Migne 엮음, vol. 207, col. 209. 12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신학자였던 블루아의 피터(Peter of Bloi..
독서하는 신앙인 (존 웨슬리) “[감리교인들]이 영적 독서에 열심을 내지 않는다면, 그들이 은혜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만이 하나님과 그분의 세계를 깊이 아는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존 웨슬리 (John Wesley, 1703-91), “A Letter to George Holder” (8 Nov. 1790) in Telford ed., Letters, 8: 247. 웨슬리는 감리교인들이 열심히 독서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랐다. 그는 감리교인은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을 알려주는 책들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General Rules of 1743). 그는 설교자들에게 이러한 독서는 더욱 더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감리교 설교자들에게 “젊은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
영성 고전의 힘 (필립 쉘드레이크) 영성 고전들은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 힘이 가진 중요한 측면 중의 하나는 그것들이 헌신된 글들(committed texts)이라는 점이다. 영성 고전들은 성서와 매우 비슷하게 사건들, 사람들 또는 교훈들에 대한 특별한 해석을 제공한다. 모든 영성 고전은 그것이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전통에 대한 특정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영성 고전을 해석할 때에 불가피하게 이러한 헌신과 맞물리게 된다. 우리는 이와 같은 글들 속에 표현되어 있는 지혜에 대한 요구 — 사실상 ‘진리’(a vision of ‘truth’)에 대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Philip Sheldrake, "Interpretation" in The Blackwell Companion to Christian Spiritu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