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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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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아들아, 너 자신을 떠나라. 그러면 나를 발견하리라." "주여, 얼마나 자주 제 자신을 포기하리이까? 어떠한 것에서 저 자신을 떠나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언제나 그리고 매순간, 큰 일에서나 작은 일에서든 그렇게 하여라." -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구영철 옮김,《그리스도를 본받아》, (서울: 가이드포스트), 183. "그리스도 본받기"의 기초와 절정은 "그리스도와 대화하기"이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흉내낸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 영을 따라 산다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 영을 따라 사는 길은 그분과 나누는 쉽없는 대화에 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의 절반 이상은 하나님과 수..
자기 부인의 무기 (로렌조 스쿠폴리)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명심하십시오. 이것이 없이는 당신이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적의 작은 공격에도 저항하지 못할 것입니다. - 로렌조 스쿠폴리 (Lorenzo Scupoli: c. 1529-1610), 《보이지 않는 전쟁》, Unseen Warfare. (Ch. 2.) 로렌조 스쿠폴리의 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다소 낯선 고전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성 훈련에 대한 실천적 지침과 교리적 가르침은 동-서방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16세기 로만 가톨릭 사제인 로렌조 스쿠폴리(Lorenzo Scupoli)의 저작 Spiritual Combat은 18세기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승 니코데무스..
차라리…… (안토니의 생애) 우리는 왜 덕을 위해서 갈망들을 포기하지 못합니까? 천국을 물려받게 되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들 중 누구도 소유하려는 갈망을 품지 맙시다. 우리가 가져가지 못하는 이런 것들을 소유할 때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차라리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들, 이를 테면, 사려깊음, 정의, 절제, 용기, 이해, 사랑, 가난한 자들을 위한 관심,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성내지 않음, 친절 등을 소유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5-373), 《성 안토니의 생애》(The Life of Antony), 안미란 옮김 (서울: 은성출판사, 1993), 17장. '소유'와 '비워 냄'은 모든 구도자들의 오래된 숙제이다. 인간을 '불 덩어리'(히/에쉬)로 정의한 히브리 문학의 표현을 빌리지 않아..
하나님이 매정하십니까? (조나단 에드워즈)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을 때에 당신은 듣기를 거부했습니다. 그것은 죄가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신의 간절한 요청은 하나님에 대한 존경이 아니라 그저 자기애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그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이 매우 매정한 일입니까?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설교: 죄인들의 징벌에서의 하나님의 공의(The Justice of God in the Damnation of Sinners) 중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목사요,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의 한 설교에서 우리의 기도나 하나님의 자비를 바라는 인식이 '자기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를 지적하고 있다. 이것을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을 때에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