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체험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성은 하나님 체험, 사랑의 체험입니다 영성은 하나님 체험, 사랑의 체험입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곧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한 가지 사실이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비슷하게 오늘날 한국에서 ‘영성(靈性)’이라는 말도 상황이나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영성을 “신령한 품성이나 성질”로 정의하고 있는데, 그것은 ‘신령 영(靈)’과 ‘성품 성(性)’ 두 글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 영성은 지성(知性)이나 감성(感性)과 더불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기능(faculty)의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영성을 ‘사상’이나 ‘정신’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 [서평]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험하다 케네스 리치의 《하나님 체험》Experiencing God: Theology as Spirituality케네스 리치 지음 · 홍병룡 옮김 | 청림 | 2011년 영성 지도(spiritual direction) 사역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케네스 리치(Kenneth Leach)의 《영혼의 친구》(Soul Friend)를 꼭 읽어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케네스 리치라는 이름은 아마도 《영혼의 친구》라는 책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리치는 영성 지도에서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는데, 이 책 《하나님 체험》(Experiencing God)은 영성 지도와 관련된 삼부작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중 《영혼의 친구》와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True Prayer)에 이은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세..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_ 김준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_ 김준태 1980년 7월31일 저물어가는 오후 5시 동녘 하늘 뭉게구름 위에 그 무어라고 말할 수 없이 앉아 계시는 하느님을 나는 광주의 신안동에서 보았다 몸이 아파 술을 먹지 못하고 대신 콜라로나 목을 축이면서 나는 정말 하느님을 보았다 나는 정말 하느님을 느꼈다 1980년 7월 31일 오후 5시 뭉게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내게 충만되어 오신 하느님을 나는 광주의 신안동에서 보았다 그런 뒤로 가슴이 터질 듯 부풀었고 세상 사람들 누구나가 좋아졌다 내 몸뚱이가 능금처럼 붉어지고 사람들이 이쁘고 환장하게 좋았다 이 숨길 수 없는 환희의 순간 세상 사람들 누구나를 보듬고 첫날밤처럼 씩씩거려 주고 싶어졌다 아아 나는 절망하지 않으련다 아아 나는 미워하거나 울어버리거나 넋마저 놓고 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