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줄 묵상

새해의 첫 소리 (토마스 머튼)

어제는 어둡고, 힘들고, 암울한 날이었다. 하지만 극심한 괴로움 뒤에 결국에는 희망과 위로 가운데 하루가 끝났다. 그리고 나는 잠자리에 들었고, 빗속에서 크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잠을 깨었다. 그것은 새해의 첫 소리였다.


- 1967년 1월 1월,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1915-1968)의 일기 중에서


지난 한 해가 어둡고, 암울하며, 힘든 날들이었다 할지라도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주님의 위로 가운데 편안히 잠자리에 드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새해에 여러분의 마음에 울리는 첫 소리가 희망이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도 '산책길'의 길벗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새해에도 열심히 장작을 패어다가 이곳에 하나하나 쌓아 놓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언제든지 들르셔서 

영성 고전의 장작을 때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고독 가운데 주님과 깊은 만남을 가지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산책길' 기독교 영성 고전 학당 올림


토마스 머튼의 은수처 앞 장작더미 Ⓒ바람연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