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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한국신학아카데미 산책길 이주형 연구원이 에서 "한국인의 심성과 영성 식별"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강의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조하세요.
창구멍, 겨울의 숨구멍 창구멍, 겨울의 숨구멍 “숨구멍이 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답답한 상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됨을 비유한 표현이지요.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뿐만이 아니라, 계절적으로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에는 문을 꼭꼭 닫아 놓고 지내기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갑갑한 상황 속에서 ‘숨구멍이 트이게’ 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나요? 오는 2월 16일은 윤동주 시인(1917-1945)이 일본 후쿠오카 감옥에서 서러운 죽음을 맞이한 지 7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2월 30일은 우리에게 언제나 청년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윤동주 시인의 백 번째 생일입니다. 그는 〈서시〉나 〈십자가〉와 같은 잘 알려진 서정시 외에도 많은 동시를 지었는데요, 그 중에 〈창구멍〉이라는 작품을 함께 읽어..
"속히 내려오라!" 새해의 표어를 구하며 몇 주일을 기도하는데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하신 말씀,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눅 19:5) 라는 말씀을 주셨다. 아니 그 말씀밖에 마음 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 구절을 가지고 표어를 만들려니 영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새해에 진취적이고 발전적으로 "올라가라!" 라는 말은 모를까 내려오라니, 그것도 속히 내려오라니……. 아무리 말을 붙이려 해도 새해 표어로는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다. 며칠을 다른 말씀을 달라고도 기도해 보고 마음 속으로 새해 계획에 맞는 이런저런 말씀들을 떠올리려 해도 막상 아무런 말씀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속히"라는 말에 마음이 꽂힌다. 어릴 적 담장 옆 나무 위에서 놀던 때가 있었다. 어른들은 항상 ..
[소식] 제4기 필름포럼 아카데미 산책길 이강학 대표연구원과 이종태 총무연구원이 〈제4기 필름포럼 아카데미〉에서 아래와 같이 강의합니다. '영적 분별'이나 'C. S. 루이스의 영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일상 속에서 하는 영적 분별 | 이강학강좌 소개 : 한국 기독교인은 영적분별(spiritual discernment)을 영분별(discernment of spirits)의 은사에 국한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영성 분야에서 영적분별은 훨씬 큰 주제이다. 영적분별은 구약성경의 참선지자와 거짓선지자를 구분하는 주제에서부터 신약성경의 예수 정체성을 인식하는 주제까지도 포함한다. 또한 일상의 경험들 가운데 성령의 역사를 알아차리는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까지 포함한다. ..
깊이깊이 뉘우치며 간구한 아빠 (김교신) 1932년 3월 31일 목요일.…… 젖먹이 정옥(正玉)의 기침병이 점점 심하여 적십자의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별 효과 없다. 나 자신의 신앙인답지 않은 생활을 깊이깊이 뉘우치다. 1932년 4월 1일 금요일.…… 젖먹이의 병의 원인은 나의 영적 나태함에 있는 듯하여, 그 병이 심할수록 깊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김교신 지음,《김교신일보》(서울: 홍성사, 2016), 46-47. 김교신 선생은 당시 소사역 앞의 감리교회(지금의 부천제일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던 중인 1932년 1월 30일 넷째 딸을 얻었다. 당시 그는 그 기쁨을 그날 일기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태모(胎母)가 염려되어 7시 반 차로 소사를 출발하여 집에 오니, 오전 5시 20분경에 일녀(一女)를 더하니, 이것으로 제4녀가 생겼다. ..
증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연말이라 바쁘다. 내년에도 다시 볼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다시 못 만날 사람들처럼 송년모임을 한다. 일 년의 삶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많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지만, 너무 많다 싶어 마음이 쓰인다. 분주한 연말인데 멀리 계신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니 마음은 복잡하고 생각은 많아진다. 해야할 일은 많은데 일사천리가 아니라 꼬여만 간다. 함께 동역하는 분들이 정말 귀하게 섬겨주고 있는 데도 간혹 일어나는 사소한 부딪힘에 얼굴빛이 달라진다. ‘자기 일만 문제없이 해 주어도 신경이 덜 쓰일 텐데. 나 좀 도와주지. 진짜…….’ 마음에 요철이 생긴 듯 덜그덕 소리가 하루에 몇 번이나 난다. 말 끝에 까칠함도 스물스물 올라오려고 하니 내가 일년 동안 한 걸음이라도 나아간 것이 맞을까? 자괴감이..
[소식] 포이메네스 영성아카데미 [영성 동네 소식] 목회자들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 현장 속으로 들어가면 영성훈련을 받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지요. 그런데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포이메네스 영성아카데미 샬롬, 포이메네스 영성아카데미 공지입니다. 본 아카데미에서는 목회자영성훈련(5박6일)을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1. 장소 : 영락수련원(영락교회 영성센터):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로 780번길 422. 일시 : 2017년 2월 12일(주) 저녁 8시-2월 17일(금) 오후 3시3. 비용 : 19만원※ 문의 : 영락수련원(031-743-6537) * 는 목회자들의 영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경직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모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연구 모임입니다. 오셔서 깊은 쉼과 사귐의 은총을 누리시길 빕니..
[소식] 모새골 (예비)신학생 및 목회자 펠로우 모집 모새골에서 (예비) 신학생 및 목회자 펠로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공동생활을 통해서 영성적으로 형성되고 준비되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모새골 (예비)신학생 및 목회자 펠로우 모집 1. 모새골은? 모새골은 하나님과 인간을 탐구하며 구도자의 걸으신 임영수 목사님께서 2003년 양평에 세운 개신교 ‘영성 공동체’입니다. 모새골이 지향하는 바는 나를 찾아 떠나는 영적 여행을 통해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정원지기로 참여하는 삶입니다. 이렇게 13년을 지나오며 모새골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2017년을 맞아 모새골은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건강한 미래의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