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기는 모든 이들이, 단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의 좋으심을 맛볼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당신께서 얼마나 은혜로운 분이신지를 그들에게 볼 뿐아니라 맛볼 수 있게 하소서 (cf. 시34:8). 당신 외에 다른 것들에서는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욕망이 당신만을 향하여 끊임없이 날아 오르게 하소서.❞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Sunday Evening” in John Wesley’s Spirituality: A Collection of Forms of Prayer for Every Day in the Week (1733)
이 기돗말은 웨슬리의 30대 때의 영성을 보여준다. 그 당시 웨슬리는 옥스포드 대학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서 그는 the Holy Club이라는 영성 훈련 공동체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었다. 이 기도는 그 그룹의 영적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이 기도문은, 첫째로, 웨슬리의 기도와 그 기도의 말들이, 그가 접했던 어떤 기도서들보다 성경의 언어와 그에 대한 묵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 준다. 둘째로, 이 기도는 감리교 영성과 신학에서, 믿음이,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되는 인식의 변화 (cf. 히11:1), 즉 세계내적 현실만을 보던 우리의 인식이 신적인 리얼리티를 감지할 수 있게 되는 변화를 포함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새결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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