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94)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지금 자존감인가? 왜 지금 자존감인가? 친척이 있는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왔던 성민(가명)이를 기억한다. 그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학업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또한 또래의 왕따 문화에 피해자가 되어 고육지책으로 미국에 유학 오게 되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성민이는 주눅 들어 있었다. 미국이란 낯선 곳에 처음 도착해서 그런지 몰라도, 성민이는 수줍음을 탔고, 말수도 적었고, 사교성도 없어서, 그 아이가 외톨이처럼 혼자 지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목회자로서 영적 돌봄 사역의 차원에서 성민이의 적응과정을 오랜 기간 주의 깊게 지켜 보았다. 몇 달 지나지 않아, 성민이가 무척 활발해지며, 밝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회 및 학교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중고등부 사.. 사람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여름엔 낙동강을 옆에 끼고 살다시피 했다집에서 좀 떨어진 어가골이란 곳에 가면어린 내가 쉽사리 들어갈 수 없는 깊은 물이 제법 있었다 젖가슴 높이 보다 더 깊은 물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어머니의 신신당부를 가슴에 안은 채나는 그곳을 두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얕은 곳을 흐르다 깊어진 곳에 다다른 물은소용돌이치며 보조개를 씨익 머금은 채 조용히 웃음을 건네 오곤 하였다 깊어진 가슴 때문에 언제나 소용돌이가 있고또 소용돌이 때문에 깊어진 가슴들이 있다세차게 휘돌아 가슴을 뒤집어 놓는 싱긋, 깊어진 웃음하나 건네 줄 수 있는강물 같은 사람이 그립다. 오래된 오늘 임택동 [소식] 횃불 <기독교영성아카데미> 2017 가을학기 프로그램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2017년 가을학기 프로그램 [영성동네소식]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2017년 가을학기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평생교육원 '영성지도자 과정'과 '영성형성 과정'의 오전 강의와 오후 실습 프로그램들입니다. 기독교 영성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이강학 대표를 비롯한 산책길 연구원들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조해주세요. [소식] 산책길X레 미제라블 <영성나눔> 2부, 3부 '산책길'과 '레 미제라블'이 함께 준비한 〈영성나눔〉 8, 9월 강좌 안내입니다. 먼저 8월 강좌는 강의와 실습과 (가능하면) 그룹 영성지도가 융합된 참여형 강좌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언어로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을 초대합니다. 참가 신청 (클릭) 영적 분별이란 무엇인가 : 개념과 유형들 우리의 삶은 분별과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성경은 분별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고서 자신들의 잘못된 욕망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여, 금지된 열매를 따먹는 치명적인 선택을 했다. 그러나 수천 년 후 예수는 사탄의 유혹과 고난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했지만, 정확한 분별과 자기희생적 선택을 통해, 첫 남자와 여자의 실패로 죽음의 어둠 속에 빠진 인류에게 구원의 빛이 되었다. 그래서 분별과 선택은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서 때로는 명시적으로, 때로는 암시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영적 분별 또는 식별(spiritual discernment)은 폭넓게 정의하면 개인이나 공동체가 자신(들)이 체험한 어떤 영적 경험이나 현상, 또는 내면의 생각과 정서가.. 내가 보는 아름다운 것들 Point Reyes By King of Hearts - Own work, CC BY-SA 4.0, Link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 해안을 따라 차로 한 시간 정도 가면 포인트레이즈(Point Reyes)라는 곳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넓고 푸른 초지를 한참 동안 지나 차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면 육지끝 바위에 예쁘장하게 서 있는 등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바라다보는 아담한 등대의 자태를 눈에 담노라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 십상입니다. 나아가 그곳 오른편에 펼쳐진 끝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길게 뻗은 원시 해안을 보게 되면 그 광활함에 절로 입이 벌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갈 때마다 저의 시선을 가장 크게 사로잡는 광경은 등대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나.. [소식] 산책길 X 레 미제라블 <영성 나눔> 1부 : 영성과 놀이 '산책길'과 '레 미제라블'이 함께 영성과 생활 사이에 가교를 놓는 나눔의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영성 강좌는 일방적 지식의 전달이 아닌, 강사와 청중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참여형 강좌'입니다.7월~9월, 매 달 첫 주 금요일 저녁 7:30 '레 미제라블'에서 총 3부로 진행되는 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첫 번째7월 7일. 금. 늦은 7:30.〈영성과 놀이〉이경희 (노는 데 일가견이 있는 기독교 영성학 박사) * 두 번째 : 8월 4일. 〈시로 그리는 초상화〉. 권혁일* 세 번째 : 9월 1일. 〈어둠 밤의 고독과 위로〉. 이주형 ▶︎ 회비 : 1부 강좌 1만원 / 총 3부 강좌 사전 등록시 3만원(음료 무료 제공 혜택)▶︎ 등록비 납부계좌 : 신한 110-449-609742 (김동근)▶︎ 제.. [번역] 필라렛의 아침 기도 “오 주님, 제가 새로운 하루가 가져오는 모든 것을 평화로운 마음으로 대하게 해 주소서. 제가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온전히 저를 드리게 해 주소서. 오늘 각 시간마다 모든 것 안에서 저를 가르쳐 주시고 격려해 주소서. 제가 오늘 무엇을 받든지, 모든 것이 당신의 거룩한 뜻을 따라 온다는 확신을 지니고, 고요히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제가 행하고 말하는 모든 일에서 저의 생각과 감정을 다스려 주소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때, 모든 것이 당신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 가족 구성원들 각각을 향하여, 쓴 말을 뱉거나 당황하게 하지 않으면서, 신실하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나의 주님, 저에게 힘을 주셔서 다가오는 날의 피로와 다가오는 날이 일으키는 모든 것을 잘..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