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94)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증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 누군가가 안토니 교부에게 물어 보았다.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마땅히 어떤 삶을 살아야만 하겠습니까?'❞ -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The Sayings of the Desert Fathers), ch 1, 1 이 질문은 컴퓨터 자판 두들기는 소리로 가득찬 신학교 교실에서 던져진 것이 아니었다. 교회 커피샵의 그룹성경공부 시간에서도 아니었다. 4세기경에 타는 발걸음으로 사막까지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빵과 물"을 우선적으로 챙기기 보다는 이같은 "거룩한 질문"을 서둘러 챙겨 길을 나선 사람들이었다. 한마디로 "목마른 사슴들"이었다. 사막 한 가운데서 던져진 이 질문 앞에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이들의 깊-은 갈증을 읽을 수 있어야만 한다. 타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메마른 .. 누가 진정 큰 사람인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 누가 진정 큰 사람인가? 큰 사랑을 행하는 이다. 누가 진정 높은 사람인가? 자신을 낮추는 이다. 누가 진정 현명한 사람인가? 그리스도를 얻고자 세상 것들을 똥 취급하는 이다. 누가 진정 지성인인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자기 뜻을 꺾을 줄 아는 이다. ❞ -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그리스도를 본받아》, book.1, ch.3. 십자가는 이 세상에 가치전도(價値顚倒 / Umwertung aller Werte)를 가져왔다. 세상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살고 있지 않다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가 아니다. / 산처럼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 ❝ 당신께서 우리를 당신을 위해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요동합니다.❞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of Hippo: 354-430) 《고백록》, Book I, i (1). 어린 시절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다. '마르코'라는 이름의 어린 소년이 돈을 벌러 간 엄마를 찾아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간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엄마를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이 짠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낳아주신 부모를 그리워하고 찾아가는 것이 사람의 자연적인 본성인 것처럼, 보다 더 근원적으로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을 그리워하고 갈망하는 것은 우리 인간 영혼 깊은 곳에 숨겨진 본성이다. 아.. Ama nesciri (그리스도를 본받아) ❝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도리어 몰라주기를 바라라. 이것이 진정 영적 유익을 얻는 길이다.❞ -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그리스도를 본받아》, book.1, ch.2. Ama nesciri ("Love to be unknown")는 토마스가 속한 공동생활형제단(Brothers of the Common Life)의 모토였다고 한다.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을까?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을 은밀히 만나는 은밀한 기쁨을 누리고 싶어서 였을 것이다. / 산처럼 나는 회개의 정의를 (그리스도를 본받아) ❝ 나는 회개의 정확한 정의를 아는 사람이기보다는 절절한 회개의 심정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 -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그리스도를 본받아》, bk.1, ch.1.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삶과 됨됨이를 본받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지혜광명을 얻고무지몽매에서 깨어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예수께서 사신 삶을 바라보며 깊이 생각하기를 일삼아야 한다. -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c. 1380–1471), 《그리스도를 본받아》, bk.1, ch.1. 영성을 살다: 기독교 영성회복의 일곱 가지 길 YES24 책소개 : 영성을 살다: 기독교 영성회복의 일곱 가지 길 (IVP) "전통주의는 산 자들의 죽은 신앙이고, 전통은 죽은 자들의 살아있는 신앙이다" - 자로슬라브 펠리칸(Jaroslav Pelican) 이 책은 독자를 “기독교 영성 전통”이라는 고색(古色) 창연하고 오색(五色) 찬란한 세계로 안내한다. 이 드넓은 세계에 들어가보면, 3세기 알렉산드리아의 "최초의 기독신학자" 오리게네스가 이교의 교양인들에게 "아파테이아"론을 설파하고 있는가 하면, 20세기 미국의 트라피스트 수도사 토마스 머튼이 방콕을 방문하여 동서양 영성의 만남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골교회 목사 조지 허버트가 성례를 행하듯 시를 쓰고 있는가 하면, 아빌라의 테레사나 노르위치의 줄리안 같은 여성 영성가들이 남성 신학자들이.. <이젠하임 제단화>와 <성 안토니의 생애> 마티아스 그뤼네발트Mathias Grünewald의 에는 4세기 이집트 사막의 교부 성 안토니우스 (St. Anthony 또는 Antonius of Egypt)가 등장한다. 이처럼 서양미술에서는 기독교 고전 작품 또는 성서의 이야기를 소재로 활용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그림과 고전 작품에 대한 이해와 묵상을 돕기 위하여 제단화의 일부와 더글라스 버튼-크리스티 교수의 글을 일부 번역해서 싣는다. "Isenheimer Altar" by Matthias GrünewaldThese files are from the Wikimedia Common and http://www.aiwaz.net. DOUGLAS BURTON-CHRISTIE 지음, 권혁일 옮김, "Athanasius(c.295-373): The.. 이전 1 ··· 71 72 73 74 75 다음